[외환] 엔 강세진전, 1,311원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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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거래범위를 1,311원선으로 크게 낮췄다.
달러/엔 환율이 133.10엔대로 내려서고 주가가 상승 반전하는 등 달러매도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오전중 외국인 주식자금이나 월말 네고물량이 시장에 공급돼 물량부담을 안고 있는 상태.
추가적인 달러/엔의 하락이나 물량 공급이 이뤄진다면 1,310원까지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날보다 9.80원 내린 1,311.5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1.80원 낮은 1,312.5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직후 1,312.80원까지 올라선 뒤 서서히 밀리면서 1시 41분경 1,311.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보다 무려 10.10원이 떨어진 수준. 이후 환율은 1,311원선에서 조심스레 눈치를 살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3.15엔으로 오후 들어 하향 조정되는 기색이 완연하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같은 시각 624억원의 매도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의 하향 조정세를 따른데다 보유물량을 털어내는 움직임까지 가세했다"며 "외국인 주식자금이 추가로 나올 것을 고려한다면 1,310원까지 가능하고 반등하면 1,315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