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강좌로 MBA 학위, 내달 첫 졸업생 48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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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만으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한 졸업생이 다음달 국내에서 처음 배출된다.
29일 사이버교육 솔루션 업체 사이버MBA(www.cyberMBA.com)에 따르면 이 회사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온라인 정규석사 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마친 졸업생 48명이 다음달 말께 아주대 학위 수여식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들 졸업생은 오프라인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MBA를 취득한 일반 졸업생과 동등한 석사 학력이 인정된다.
지난해 3월 석사과정에 입학해 4학기 만에 석사모를 쓰게 되는 졸업생 48명은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국내 대기업 임직원 등이 대부분이며 4명은 미국 등 외국에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받으며 MBA과정을 마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라인 MBA과정을 밟은 최경남씨(33·의사)는 "인터넷 강의가 없었다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MBA를 취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인터넷 강의는 한국과의 시차에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주대 사이버 경영대학원은 오프라인 경영대학원과 같은 수업료(학기당 2백50만원)를 내고 동일한 교과목을 수강해야 학위를 수여한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