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삼양제넥스 동반 新고가..장기소외 실적주 부각

삼양사와 삼양제넥스가 동반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장기 소외된 실적주로 최근 매기가 몰리면서 상승 탄력이 커지고 있다. 29일 증시에서 삼양사는 전날보다 3백원(1.46%) 상승한 2만8백원,삼양제넥스는 4천5백원(11.39%) 오른 4만4천원에 마감됐다. 삼양사는 지난 22일부터 6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며 삼양제넥스는 지난 17일에 이어 지난 24일부터 다시 신고가 행진을 시작했다. 삼양사는 2000년 말 화섬부문을 분리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된데다 매출채권이 감소하면서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졌다. 박재홍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당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고 화학부문은 올해 전기전자 및 자동차 산업의 회복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SK신세기통신이 SK텔레콤과 합병,1백억원 가량의 유가증권 평가차익이 발생한데다 회사측이 ''자사주 소각''도 추진 중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양제넥스(6월 결산법인)는 국내 전분당 시장을 과점한 4개 회사 중 하나로 이익이 꾸준하다. 지난해 전분당 가격이 소폭 오르면서 지난해 12월까지의 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1천1백30억원,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백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