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르덴셜 '現投 인수' 의향 .. 금감위, 공식 확인

미국계 종합금융그룹인 푸르덴셜이 현투증권 등 현대계열 증권 3사에 대한 투자의향을 전달해 왔다고 29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공식 확인했다. 금감위는 "푸르덴셜이 현대계열 금융 3사에 대한 투자의향을 전달해 온 바 있으며 최근 3개사에 대한 재무정보 등 상세한 자료를 요청해 이를 보냈다"며 "푸르덴셜은 이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앞서 "현투증권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곳과 제출하겠다는 곳이 각각 1개씩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으나 푸르덴셜이 LOI를 낸 곳이라고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푸르덴셜은 지난해 9월말 현재 5천6백42억달러(약 7백5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명보험 손해보험 뮤추얼펀드 개인연금 기업연금 자산운용 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부문에 진출해 있다. 한편 현대투신에 대해서는 현재 푸르덴셜 외에 윌버 로스가 이끄는 컨소시엄도 AIG를 대체할 다른 투자자를 찾으며 계속 협상 진행을 바라고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