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심층면접이 당락 좌우 .. 33%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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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심층면접 학생부 등으로 치러진 2단계 전형의 성적에 의해 전체 합격자의 33%가 당락이 뒤바뀌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합격자 2천9백78명을 비롯 올해 처음 실시한 농어촌 특별전형 1백명과 특수교육대상자 8명 등 정시모집 최종합격자를 30일 발표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예.체능을 제외한 최종 합격자 2천7백18명중 수능 성적만으로는 탈락권에 있었던 8백94명이 심층면접과 교과.비교과 등 2단계 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합격했다"며 "1단계 전형 합격자들의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성적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심층면접이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수목적고 출신은 내신성적 불이익으로 전체 합격자의 11.2%를 차지했던 수시 모집과는 달리 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합격자중 서울과 6개 광역시 출신 비율은 각각 38.1%, 29.6%로 지난해의 40.5%와 31.9%에 비해 낮아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출신은 전체의 50.2%를 기록했다.
합격자중 재수생 비율은 37.7%로 작년(37.8%)과 비슷했다.
검정고시 출신은 지난해 7.7%에서 2.8%로 감소했다.
여학생 비율은 36.2%로 지난해 정시 36.0%보다 약간 늘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