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여행] 추위에 움츠린 몸..."따뜻하니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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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겨울나들이 목적지로 손꼽히는 곳 중의 하나는 온천.
추위에 움츠러든 몸을 풀어 생기를 불어 넣고, 거칠어진 피부를 다듬어 주기에 뜨끈한 온천물 만큼 좋은 것도 없다.
함박눈이 내리고 또 쌓인 아담한 노천온천탕에 몸을 담글수 있다면 금상첨화.
단순한 온천욕뿐만 아니라 물놀이까지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대형 종합온천시설을 소개한다.
아산스파비스 =충남 아산온천단지에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최신 온천시설이다.
5천평 규모로 동시에 3천명이 온천욕과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계절 수영복을 입고 즐기는 옥외온천풀장, 독일 바덴바덴의 카라카라욕장을 본따 꾸민 바데풀장(수치료풀)이 새롭다.
사우나시설도 깨끗하다.
일본과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바데풀은 노즐에서 분사되는 물이 침을 놓는 효과를 내도록 설계되었다.
코스를 따라 몸을 움직이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골고루 온천수 맛사지를 받을수 있다.
4,8인용 가족탕도 따로 두었다.
눈이 오면 바로 옆 눈썰매장도 이용할수 있다.
수영복, 수영모 대여.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7천원.
(041)539-2080
설악워터피아 =강원 속초시 한화리조트내에 있는 국내 최초의 온천물놀이시설이다.
설악산.동해안 연계관광코스로 인기다.
노천탕, 남녀사우나장과 길이 40m, 폭 15m 규모의 인공파도풀장이 자랑거리.
낙수탕 바위탕 폭포탕 등 옥내 레저스파시설이 다양하다.
모든 시설은 1백% 온천수만을 사용한다.
온천수에는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고혈압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른 2만2천원, 어린이 1만5천원.
(033)635-7711
화순금호리조트 =남도 제일의 종합온천레저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폭설도 녹아내렸으며 개구리도 동면하지 않았던 곳으로 예부터 이름난 온천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미네랄이 함유된 라듐온천으로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욕장과 온천수를 이용한 3백여평 규모의 실내수영장 등이 있다.
소쇄원을 비롯 조선시대의 원림문화와 정자문화를 살펴볼수 있는 답사명소가 주변에 많아 가족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5백원.
(061)370-5000
덕구온천 =국내 하나뿐인 자연용출온천이다.
온천수는 약알칼리성분을 함유, 특히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피부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시간이 지나도 침전물이나 불순물이 생기지 않는 청정온천수로도 회자되고 있다.
응봉산 산행 뒤에 찾으면 더욱 개운한 온천을 즐길수 있다.
자수정보석사우나도 자랑거리다.
어른 5천원, 어린이 2천5백원.
(054)782-0677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