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0.2% 성장, FRB 금리 동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가 현 수준인 1.75%로 유지됐다. 재할인 금리 역시 1.25%로 동결했다. 3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수요 감소가 완화되고 경제 활동은 되살아나고 있다"며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월 3일 이후 시작된 11번, 4.75%포인트에 걸친 금리 인하는 일단락됐다. 이날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기대 이상이었다.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0.2%를 기록,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분기 1.3% 위축된 데 이어 4분기에도 1% 정도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