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음성인식 에어컨 시판

대우전자는 31일 사람의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에어컨(모델명:DP-156M)을 개발,2월말께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판매가는 1백65만원대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음성 특징을 찾아내 인식프로그램에 입력시킨뒤 명령이 떨어지면 이를 인식해 에어컨 기능을 작동시키는 칩을 내장했다. 사용가능한 명령은 작동에서부터 바람세기 및 방향,온도설정 등 34가지다. 또 에어컨이 실내온도와 습도를 분석,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냉방명령 기능도 갖췄다. 대우전자는 다양한 억양과 톤을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적합하도록 전국 1백여 곳 사람들의 음성을 수집,데이타베이스로 만들어 에어컨에 탑재했다. 대우측은 이달중 영어 음성인식 에어컨도 출품,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중국어 아랍어 등을 인식하는 제품도 속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