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고문변호사단' 뜬다] (인터뷰) 박재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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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기업이 법률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시간과 돈이 낭비될 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크게 약화된다"며 "고문변호사단은 중소.벤처기업의 ''법률 주치의''가 돼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문변호사단''를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운영방침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목표다.
서울지회 변호사들이 해당 중소.벤처기업의 ''법률 주치의''가 돼 각종 법률 문제를 심도있게 상담해줄 것이다"
-기존 중소기업 고문변호사단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중소기업 고문변호사단은 지난 96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7천7백여건의 상담을 해줬고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연 2∼3회 법률강습회도 열었다.
그러나 개별 기업들의 특성과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업그레이드된 고문변호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 서비스''다"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법률서비스도 많은데 회비를 받는 이유는.
"무료 서비스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무료를 전제로 하면 실제 큰 도움이 되지않는 상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상담준비를 소홀히 하게 되고 변호사들도 무성의한 답변만 늘어놓게 된다.
그러나 비용을 지불하면 기업인과 변호사들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상담에 임하게 돼 그만큼 효과가 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