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남씨등 의혹인물 강제송환을"..야, 해외도피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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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1일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해외 출국 등 각종 비리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대거 해외로 도피한 사례를 공개하고 강제 송환을 촉구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정남씨는 80일째 외국을 전전중이고 이종찬씨는 하와이에 20일째 머물고 있으며 권노갑씨도 내달초 하와이로 재출국한다는 소식이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의혹을 받는 권력 실세들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이날 공개한 핵심 인물의 도피 사례는 △정현준 게이트=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오기준 신양팩토링 사장 △진승현 게이트=김재환 전 MCI코리아 회장 △이용호 게이트=김현성 전 한국전자복권 대표,이용호씨 장인인 KEP전자 사장 최모씨 외 4명 △윤태식 게이트=국정원 사무관 김모씨,김종호 패스21 이사 등 11건이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