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벤처캐피털] KTB네트워크 : '우리회사 스타심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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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설립된 KTB네트워크는 창투업계의 사관학교로 통한다.
이 회사를 거쳐간 많은 심사전문가들이 다른 벤처캐피털에서 맹활약중이다.
이광희 팀장(36)과 백석동 부산지점장(35), 배진환 팀장(33)은 현재 KTB네트워크가 자랑하는 심사역이다.
바이오 투자를 총괄하는 이 팀장은 지난해 대한바이오링크로 1천5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한미캐피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금융통이지만 알짜배기 바이오기업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CEO를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그는 올해 쎌바이오텍, 크린에어테크놀로지, 에스디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
2년 연속 회사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백 지점장의 강점은 다양한 업무경험.
제지업체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KTB네트워크에서 영업기획업무를 3년간 수행했다.
KTB네트워크의 증권거래소 상장업무를 맡기도 했다.
1997년 이후 화학 기계팀을 거쳐 여의도지점에서 정보통신업종 투자에 주력, 각 산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투자 및 코스닥 등록과 관련한 폭넓은 네트워크가 자랑이다.
배 팀장은 투자팀장중 가장 젊다.
1994년에 입사한 그는 현재 IT 4팀장을 맡고 있다.
웰링크 영우통신 아이디스 등 21개 업체에 투자해온 그는 7개사를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특히 지난해 KTB네트워크의 신규등록업체 주식매각 및 평가이익 3백55억원중 1백31억원이 배 팀장이 투자한 업체들로부터 거둔 것이다.
스타기업을 발굴하는데 남다른 안목을 가졌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