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 적정주가 1만8,000원" - 현대

현대증권은 5일 첫 거래를 시작하는 CJ엔터테인먼트의 적정주가를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올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적용한 것으로 기존 엔터테인먼트업체의 가중평균 PER 17.4배에 30% 할증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CJ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대기업 계열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경영의 안정성 및 자금력 측면에서 우위가 있다"며 "부침이 심한 산업의 특성상 이는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주식시장에서 유일하게 거래되는 영화배급사 라는 프리미엄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해외 유사업체들은 시장평균 PER 대비 44% 할증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한국영화 투자배급이 '무사' 등 3편에 그쳤지만 올해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영화에 투자, 개봉할 계획으로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7.2% 증가하고 순이익은 39.2%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당지표 추정 시 9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중 2004년까지 보호예수분 6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올해부터 2003년에 전환권이 행사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