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배후 물류기지 개발 .. 도이동~황금동 일대

전남 광양항 항만배후단지가 종합물류기지로 개발돼 광양항이 올 관세자유지역 지정과 함께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포함한 전국 8개 대형 투자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내년중 정부 사업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동북아 중심 항만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광양항 배후부지의 종합물류기지 조성사업은 광양시 도이동∼황금동 일대 1백94만4천㎡ 규모로 오는 2011년까지 완료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2천4백54억원으로 제3섹터법인이 1천3백86억원을 투자하며 정부에서 1천68억원을 투입한다. 또 단지내 진입.연결도로 3개소, 고가.연결 교량 3개소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1천75억원의 정부보조금이 지원된다. 항만배후단지는 컨테이너부두 지원 배후단지로 종합물류.유통시설, 항만관련 산업 업무용 시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배후단지사업은 지난해 4월 항만법을 개정, 항만배후단지 개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가능해졌으며 이의 조성으로 항만 기능이 국제종합물류기지로 변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1년까지 단지 조성과 2012년 분양이 완료되면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연간 4천6백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보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임금유발 효과도 2천5백9억원에 이르며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5천2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