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팬들 화났다 .. 대행사 입장권배분 폭리

2002월드컵대회 때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중국의 치우미(球迷·축구팬)들이 중국측 대행사가 입장권을 배분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정몽준 한국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에게 이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한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방문을 자제하도록 촉구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중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차이나 닷컴(www.china.com)에 따르면 치우미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에 배분한 조별리그 3경기 입장권 1만5백장 중 일반인에게 돌아갈 85%의 판매대행권을 중국국제체육여행공사가 사실상 독점,지나치게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