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대항공사로 재편 .. 주총리, 업계합병案 승인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항공사간 합병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중국의 9개 항공사들을 3대 항공그룹으로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최근 주룽지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판공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승인했다고 6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국제항공공사는 중국항공총공사와 중국서남항공공사를 합병해 '중국항공집단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중국동방항공공사는 중국서북항공공사와 중국윈난항공공사를 인수해 '중국동방항공집단공사'를 만든다. 또 남방항공공사는 북방항공공사와 신장항공공사를 합병해 '중국남방항공집단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 3개 항공그룹들은 합병 작업 완료 후 약 60억달러의 자산과 2백대 정도의 항공기들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