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아스팔트 포장재 개발 .. 다린테크.삼호특수 공동

연간 5천억원 규모의 포장도로 보수비를 줄일 수 있는 특수 아스팔트인 콤비팔트가 개발됐다. 아스팔트제조업체인 다린테크(대표 김현준)와 콘크리트방수전문업체인 삼호특수(대표 장성주)는 다공성 아스팔트 포장재에 시멘트 밀크를 침투시켜 아스팔트 포장과 콘크리트 포장의 결합형태인 새로운 형태의 포장재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표면이 쉽게 울퉁불퉁해지는 교차로나 화물전용도로 버스전용차선 교량 항만 등의 도로포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콤비팔트는 아스팔트의 연성과 콘크리트의 강성을 지녔으며 자동차가 달릴 때 소음이 심하게 나지 않는데다 시공후 3시간이면 통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양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콤비팔트에 대한 각종 실험을 거쳤다. 다린테크의 김현준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콤비팔트는 하중변형 저항률이 매우 높아 도로보수비로 연간 약 5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아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이 공법을 말레이시아에도 공급키로 하고 말레이시아 건교부측과 협의중이다. (02)665-649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