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콜린스, 36세 사업가와 다섯번째 결혼

TV 드라마 '다이너스티'로 잘 알려진 올해 69세인 영국 태생의 여배우 조앤 콜린스가 17일 영국의 모처에서 36세인 페루 출신의 극장운영회사 책임자 퍼시 깁슨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1백8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결혼식은 깁슨이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인 킬트를 입고 백파이프가 연주되는 등 스코틀랜드풍으로 진행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깁슨은 페루 태생이지만 그의 모친이 스코틀랜드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콜린스가 미국에서 연극 '러브레터'를 공연하는 동안 만났고 깁슨이 콜린스의 최신 소설 '스타 퀄리티'의 편집을 도우면서 사랑에 빠졌다. 1952년 배우 맥스웰 리드와 처음으로 결혼한 콜린스는 이후 화려한 사생활에 비해 연기생활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80년대 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다이너스티로 재기한 이래 연극과 TV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