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뵈른달렌 '대회 첫 3관왕' .. 바이애슬론 추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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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에이나르 뵈른달렌(노르웨이)이 바이애슬론 추발에서도 우승하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첫 3관왕에 올랐다.
뵈른달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저하로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2.5㎞ 추발에서 사격 2발을 놓쳤지만 32분34초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라파엘 포아레(33분17초6·프랑스)를 여유있게 제치고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리코 그로스(독일)가 차지했다.
지난 12일 20㎞ 개인전과 14일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했던 뵈른달렌은 바이애슬론 사상 단일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뵈른달렌은 21일 열리는 계주에서 4관왕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은메달리스트 포아레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부부가 각기 다른 국가 대표로 나서 메달을 획득한 희귀한 사례로 남게 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