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규모 학원비 일제조사 착수

새 학기를 앞두고 정부가 학원비에 대해 전국 규모의 일제 조사에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17일 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25일께부터 전국 학원가를 대상으로 학원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입시 종합학원과 단과학원 외국어학원 취업학원 피아노.미술.속셈학원 등 7개 종류다. 중점 조사대상은 학원들의 게시수강료 준수 여부, 영수증 발급 여부, 신용카드 결제 허용 여부 등이다. 재경부는 부당한 수강료 인상이나 담합 등이 드러난 학원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직권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