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미인찾기] 삼성SDI.하이스코등 매물벽 뚫고 '높이뛰기'

주가가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상당수 종목들이 챠트(기술적 분석)상 좋은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강세장일수록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종목이나 매물벽을 돌파한 종목군 등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처럼 매물벽을 돌파하면서 주요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로 돌입한 종목은 돌발 악재만 없다면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평균선 정배열 종목=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KOSPI200 종목의 경우 주요 블루칩부터 중저가 대형주까지 대다수 종목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정배열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기 한진해운 삼성물산 제일모직 대한항공 한화석유화학 등이 꼽힌다. 이들 대부분은 업종 대표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중 현대차는 지난 6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LG전자는 일봉 기준으로 4일 연속 양봉을 만들어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물벽 돌파종목(3개월 기준)=매물벽을 뚫고 올라가 '거칠 것이 없는' 종목으로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제일제당 기아자동차 현대하이스코 등이 꼽힌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기아차는 일봉 기준으로 3일 연속 양봉을 만들어 냈다. 최근 하루 거래량이 4백만주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삼성SDI와 현대하이스코는 나란히 거래량 급증과 함께 4일 연속 양봉을 그려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LG홈쇼핑 한단정보통신 등이 매물벽을 돌파,매물부담이 없는 종목으로 분류된다. ◇단기조정 후 재상승 가능 종목=거래소시장에서는 SK텔레콤 하나은행 LG투자증권 현대해상 등 통신 및 금융주와 삼화콘덴서 광전자 등 전자부품업체가 최근 단기 조정을 마치고 반등조짐을 보이는 종목이다. 이달초부터 25만원대 벽에 막혀 있던 SK텔레콤은 다시 26만원선으로 올라서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만8천원대에 안착하기 위한 '바닥다지기' 작업이 한창이다. 코스닥에서는 KTF 엔씨소프트 교보증권 모디아 케이비티 파인디지털 등이 이런 종목군에 포함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