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18일) KTF등 대형株 상승 견인

외국인이 3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로 코스닥지수가 저항선인 76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1위인 KTF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평소 거래량의 3배가 넘는 손바뀜이 일어나며 5% 이상 급등,지수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 오른 76.05를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132.28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46포인트 오른 41.74에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76선을 가뿐히 넘어서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물공세가 이어지면서 76선을 사이에 둔 매매공방이 장중 내내 벌어졌다. 장 마감 무렵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이 상승폭을 5%와 2%대로 넓히면서 76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지 않는 등 매수주체와 모멘텀이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종목별로는 KTF를 비롯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 3인방'이 돋보였다. 통신 3인방의 상승은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오름세를 타게 하는 데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유통 반도체 IT부품 등은 상승했으나 금융 비금속 제약 건설주는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5천만주,거래대금은 1조1천6백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9억원,기관이 1백82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이 2백29억원어치 가량을 사들였다. 오른 종목은 3백28개였고 3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선물=전날보다 1.25포인트 오른 105.3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0계약 증가,2백31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5백26계약으로 32계약 늘어났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