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하이닉스 유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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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독자생존론'이 부각되자 은행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종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09% 하락했다.
특히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이 많은 외환 조흥은행은 3%이상 떨어졌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국민은행도 2.6% 하락했다.
은행주가 이처럼 약세를 보인 것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상이 다시 불투명해지면서 독자생존론까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경회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닉스가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독자생존으로 나갈 경우 은행권에서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 신한 국민등 우량은행의 경우 하이닉스와의 연결고리를 끊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도 이날 5.2% 하락,2천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