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도 주식 사고 판다 .. 한빛銀 4개지점에 증권영업소
입력
수정
은행에서도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보험상품과 수익증권에 이어 주식매매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은행에서 모든 금융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금융백화점 시대가 열리게 됐다.
한빛은행과 한빛증권은 19일 '한빛은행 지점내 증권영업소 설치 운영에 관한 업무제휴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한빛증권은 다음달 중순 한빛은행 영업부와 영등포중앙.신촌.수유동지점 등 4개 점포 안에 증권영업소를 설치, 투자상담 및 매매주문 업무를 취급키로 했다.
증권영업소에는 한빛증권 직원 2명 이상이 상주, 증권사 영업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은행 안에 증권사 영업소를 설치, 주식 매매업무를 처리키로 한 것은 한빛은행과 한빛증권이 처음이다.
한빛은행은 앞으로 전국 6백80여개 점포중 1백여개에 증권영업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은행 영업점에 가서도 주식위탁매매를 할 수 있게 돼 은행과 증권사간 업무영역 파괴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빛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신한증권과 제휴를 통해 은행점포 안에 증권영업소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증권사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빛은행은 앞으로 보험상품도 판매함으로써 은행.보험.증권업무 등 토털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