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예감! 턴 어라운드 50] (2) 엔씨소프트..'리니지' 美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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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저력은 국내의 독특한 게임환경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2만5천개에 달하는 PC방과 7백80만가구에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 등 탄탄한 인프라가 온라인게임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줬다는 것.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백14.2% 증가한 1천2백4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백69억원과 1백17억원으로 각각 42.4%,51.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세계적인 게임개발자인 게리엇 형제를 영입하면서 4백70억원의 큰 비용이 일시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0.7% 증가한 1천6백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백5.6% 증가한 8백55억원에 달해 영업이익률이 과거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5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엔씨소프트가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대만 시장에 리니지를 성공적으로 진출시켰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일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따라서 일본과 미국에서 확실한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향후 엔씨소프트의 기업 가치와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 한경.LG투자증권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