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정보등 실용적 프로그램 신설 .. EBS, 봄 개편

EBS가 오는 25일부터 봄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EBS는 이번 봄 편성 개편을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실용적 프로그램들과 40∼50대 중·장년층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 줄 만한 교양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소개한다. 또 이 시대 여성들이 사회에서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도 신설한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이 16개,폐지되는 프로그램이 17개다. EBS측은 "공영방송의 제대로 된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지상파 방송이 내보낸 전례가 거의 없는 프로그램을 중점 편성했다"면서 "앞으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프로그램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40∼50대를 위한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역사탐구 과거와의 대화'(목요일 오후 9시30분),'지성과의 만남'(일요일 오후 9시20분),'이주헌의 미술기행'(화요일 오후 9시20분) 등이 신설됐다. '역사탐구 과거와의 대화'는 역사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험적인 연극으로 역사의 한 장면을 재연한다. '지성과의 만남'은 한국의 대표적 지성들을 초청해 대담을 나눈다. 신설된 직업정보 프로그램으로는 다큐멘터리 '도전탐구! 길을 만든 사람들'(금요일 오후 8시30분)과 '직업 정보뱅크'(화요일 오후 7시50분),'EBS 교육문화 뉴스'(월∼금요일 오후 9시50분) 등이 있다. 역사 속의 여성과 여성의 성 역할 등을 재조명해보는 '21세기 여성특강'(월∼수요일 오전 10시)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EBS 문화센터'는 여성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다. 한편 EBS 위성 1TV는 대입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대비 프로그램을 영역별 수준별 내용별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최근 입시 경향도 분석해 준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