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쇼트트랙 金도둑 울분 'F15 구매반대로 번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천5백? 결승전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김동성 선수가 금메달을 강탈당하자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 사업으로 번지고 있다. 22일 국방부(www.mnd.go.kr)를 비롯한 군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미국의 F15 전투기를 절대 구매해서는 안된다'는 네티즌들의 반미 감정이 빗발치고 있는 것. 국방부 인터넷에 글을 올린 김세호씨는 "미국의 안톤 오노 선수가 비열하게 이겼다"면서 "F15 전투기는 물론 미국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했다. '예비군'이라는 ID를 가진 네티즌은 "장사는 신용이 중요하다"면서 "수십년 넘게 내려온 올림픽 규칙까지 자유자재로 바꿔 버리는 미국인들의 신용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