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價 약보합

종합주가지수가 800선 돌파에 실패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2포인트(0.07%) 내린 791.4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0.06%) 오른 77.11에 마감되며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과 기관들의 활발한 매수에 힘입어 장중한때 801.97까지 올랐다. 지수가 장중 800선을 넘어서기는 지난 2000년 7월19일(806.75) 이후 19개월여만이다. 그러나 800선대에 몰려 있는 매물과 외국인의 7일 연속 순매도로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기관의 '사자'와 매물이 맞서 상승과 하락을 10여차례 거듭했다. 시장이 출렁이자 관망세가 짙어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주와 3조원을 각각 밑돌았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