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5일) 외국인 7일째 '팔자'..주가 발목

외국인이 7일째 매도공세에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0.52포인트(0.07%) 하락한 791.48에 마감됐다. 미국 시장 반등의 영향으로 장초반 8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1천3백5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분을 포함,1천6백6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영향으로 790선은 지켜냈다. 개인은 2백2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반적인 매매규모가 줄어들어 거래량은 4억7천8백90만여주,거래대금은 2조7천16억원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섬유의복 은행 화학등은 오름세,의료정밀 철강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업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등이 약세를 보여 0.5∼1.8% 가량 하락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등은 최근의 통신주 강세를 이어가며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실망매물이 가세해 9.3% 급락했다. 개별주식옵션 시장에서는 총 약정수량 2천65계약중 96%인 1천9백89계약이 삼성전자에 편중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78.9%인 1천6백29계약을 매매했으며 외국인 3백96계약,기관 40계약 등이었다. 기관이 전량 콜옵션을 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풋옵션 매수에 치중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