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7시이후 카드빚 독촉 금지 .. 금감원, 금융사 객장내 모집 유도

앞으로 카드 연체금을 받기 위해 채무자의 집을 오후 7시 이후 방문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신용카드 모집질서 확립방안'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지도방침을 각 카드사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심야방문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오후 7시를 준용,국내에서도 이 시간대 이후에는 채권추심 목적의 채무자 방문을 금지키로 했다. 또 길거리 모집은 전면 금지하되 △방문 모집 △새마을금고 신용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점포수가 많은 다른 금융회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한 객장내 회원모집을 유도키로 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무자격자에 대한 카드 발급을 근절하기 위해 카드 발급 전에 직원들이 반드시 신청자의 근무지 등을 방문해 △본인여부 △소득유무 △부모동의 여부(미성년자의 경우) 등을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