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이메일로 계약체결" .. 영월~정양간 도로확.포장

조달청은 영월∼정양간 도로 확.포장공사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설공사 온라인 전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건설업체들이 직접 조달청을 방문해 공동수급협정서와 내역서 등 각종 서류에 날인한 뒤 계약을 체결해왔다. 이번에는 인증된 전자서명을 통해 온라인으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1년 3월부터 e메일을 통해 전자입찰을 실시해 온 조달청은 이번에 계약체결까지 전과정을 전자화함으로써 PC에서 모든 조달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전자조달시대를 열게됐다. 강병태 조달청 시설국장은 "전자계약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조달행정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로인해 시간 및 비용절감,불필요한 계약서류 간소화 등 부대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계약 과정은 수요 공공기관들이 조달청 홈페이지(www.eMall.go.kr)에 접속한 다음 공사계약을 요청하면 입찰공고를 한뒤 전자입찰(GoBIMS) 집행및 적격심사에 들어간다. 이어 www.ebiz.go.kr 사이트를 통해 선정된 낙찰자를 통보하고 계약서를 주고 받는 순서로 진행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