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 파업참가자 복귀...열차운행률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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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으로 이틀째 열차의 파행운영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업 참가자들의 복귀가 늘어나면서 열차 운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6일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수도권 전동열차(지하철 포함)의 경우 1천3백95개 열차가 운행,운행률은 평시(2천45개 열차)의 68.2%에 달했다.
파업 첫날 오전의 3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노선별로는 경수선 1백50개(평시 3백16개의 47.5%),경인선 2백59개(41.1%),경원선 1백8개(68.8%),안산.과천선 2백70개(86.5%),일산선 2백52개(92%),분당선 3백56개(1백%) 등의 열차가 각각 운행에 나섰다.
또 일반 여객열차의 경우 경부선 63개(평시 1백62개의 38.9%)를 비롯해 호남선 18개,전라선 13개,장항선 10개,중앙선 18개,기타 지선 1백5개 등 모두 2백25개 열차(새마을 20개,무궁화 71개,통일호 1백36개)가 운행했다.
화물의 경우 전날과 마찬가지로 68개 열차가 화물을 실어날랐다.
철도청은 복귀자가 점차 늘고 있어 열차운행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청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을 자율적으로 철회하더라도 철도운행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24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3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