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주가 강세와 주택매매 급증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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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수익률이 주가 강세와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 금요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2.97%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과 10년 만기물은 모두 0.03%포인트 올라 각각 4.17%, 4.86%를 가리켰다. 30년만기물은 5.38%로 마감, 전날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주식시장이 제네럴모터스와 퀄컴의 긍정적인 수익 전망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 수요가 크게 줄었다. 이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 2.6% 올랐다.
미국 주택시장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드러나 경기 전망을 밝게했다. 전미부동산업자협회는 지난 1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달보다 16.2%나 급증한 604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폭, 최대치로 증가한 것.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 인하로 모기지 금리가 낮아진 것을 판매 급증의 이유로 꼽았다.
한편 연방기금금리 선물 금리 수준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5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 기금 금리를 올릴 확률을 20%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