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욕 강세로 나흘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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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큰 폭 상승으로 78선 등정에 재도전하며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존주택 매매가 사상최대폭으로 급증했고 GM과 퀄컴의 긍정적인 전망치로 다우가 1만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2.6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가까이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78선을 돌파하며 시작한 뒤 소폭 밀리며 오전 9시 26분 현재 77.87로 전날보다 0.76포인트, 0.99% 상승했다.
비금속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해 상승종목수가 570개에 달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LG텔레콤,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CJ엔터테인먼트가 소폭 하락했다.
유니셈, 아토, 프로칩스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가 상승했으나 최근 강세를 이은 종목은 소폭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멀티캡 등 컴퓨터주와 레이젠, 우영 등 LCD관련주도 상승했다.
인터파크가 9% 이상 올랐고 옥션,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동반 상승했다. 소프트포럼, 퓨쳐시스템 등 보안주도 올랐다.
스마트카드, 단말기, 네트워크, 셋톱박스 등 대부분의 테마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과 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5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