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용 버섯 요구르트 나와..바이오허브 개발

당뇨병 환자를 위해 버섯을 이용해 만든 혈당강하 요구르트가 나왔다. 진주 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에 있는 바이오허브(대표 김범규·www.biohub21.co.kr)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버섯유산균 발효유 '바이오허브 100'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허브는 "천연버섯 추출물과 유용물질을 섞어 만들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며 "국내 당뇨병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인슐린 비의존형의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제품제조방법과 관련 국내외에 7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시판 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험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약물치료와 혈당관리에 실질적인 약리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바이오허브는 혈당수치,인슐린 주사 사용여부,약 복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환자를 세 가지 형으로 분류,각 유형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범규 사장(43)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시험 복용기간(2주)동안은 무료로 제품을 보내주고 있다"며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지만 현재 60명 이상이 정식 계약을 맺었고 1백30명 이상이 시험 복용중"이라고 말했다. (055)754-8796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