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까지 수출 1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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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25일까지 수출이 18% 가량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달 수출 감소율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둔화됐으나 이달에는 통관일수가 3일밖에 남지 않아 두 자릿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에 따른 통관일수의 감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 감소한 84억3,200만달러, 수입은 14.4% 준 91억1,1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달 수출은 11개월째 뒷걸음질하며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했으나 8개월만에 한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다.
무역수지는 6억7,9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 4억2,800만달러에 비해 악화됐으나 전달 같은 기간의 10억1,700만달러에 비해서는 개선됐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3일밖에 남지 않은데다 설날연휴로 인한 통관일수의 축소로 수출 감소폭은 전달보다 커질 것"이라며 "다만 무역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2월25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199억5,100만달러, 수입은 11.4% 준 204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5억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1,4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커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