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반된 재고량 발표로 하락

국제유가가 미국석유협회(API)와 미국에너지부(EIA)의 상반된 원유재고량 발표로 소폭 내렸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12센트 내린 21.29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21.18달러~21.79달러에거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센트 하락한 2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너지부(EIA)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25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252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두 곳에서 서로 상반된 재고량을 발표하면서 이날 EIA의 재고량 감소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IA는 정유가 30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API는 25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전날 API는 가솔린 재고가 21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EIA는 가솔린 재고가 11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류 전체 재고량은 21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