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처남 이성호씨 "의혹과장보도 충격"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막내 동생인 이성호씨(71.평화관광 대표)가 지난 2000년 8월11일 (주)핸디텍코리아 창업축하식에 장관 및 여당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 이 회사의 투자유치를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이성호씨는 28일 "사실이 과장보도된 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이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 적도 없고 사례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 "당소속 의원과 정부 고위직 인사가 참석한 것은 차 중덕 시장의 개인적 친분관계에 의한 것이며 김윤기 당시 건설교통부 장관도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