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1억짜리 CB발행..정책자금 받기위해

심텍이 1억원짜리 미니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장.등록기업이 이같은 소규모 CB를 발행한 것은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다. 심텍은 28일 공시를 통해 각각 2억원과 1억원 규모의 제 3.4회차 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액의 CB를 발행하게 된 것은 정부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함께 추진중인 핵심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지원한 상태다. 15억원 규모인 '임베디드 PCB(인쇄회로기판)' 개발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의 절반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위해 기술평가를 통과했지만 최근 외부기관의 투자를 받아야만 정책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