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김치홍보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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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김연자씨가 김치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농림부는 일본에서 한국김치의 이미지를 널리 알려 김치 수출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김치홍보대사를 위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농림부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우리나라 출신 연예인들 가운데 인기가 있고 김치 홍보에 적합한 인물을 물색한 끝에 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치는 우리나라 농산물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이었으나 지난해는 전년도보다 12.8% 감소한 6천8백7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체 수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일본 수출은 일본산 김치 생산이 증가하고 저가의 중국산 김치의 일본시장 진출영향 등으로 15%나 줄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김씨가 공연 도중 틈틈이 우리나라 김치를 소개하는 등 그동안 우리 농산물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김동태 농림부 장관은 '2002년 도쿄국제식품박람회'참석 등을 위해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수 김씨에게 김치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