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해외공사비 '수출입銀 금융지원'

앞으로 건설업체들은 해외공사 수주시 현지에서 빌려 쓰던 인건비나 자재비 등 현지비용도 수출입은행에서 빌릴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3일 해외건설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활한 공사 진행을 돕기 위해 이같이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외신뢰도 문제 등으로 현지 금융회사에서 차입이 어려웠던 건설업체들은 수출입은행을 통해 자금을 빌릴 수 있어 공사 이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함께 해외건설공사의 지원대상 요건중 외화가득률(수출상품이 외화 획득에 기여하는 정도를 표시하는 비율)을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낮췄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