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세데스벤츠, 10월께 한국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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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빠르면 오는 10월 한국법인을 공식 설립한다.
최석준 메르세데스벤츠차이나리미티드(MBCL) 서울사무소장은 4일 "독일 본사와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법인을 설립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합작비율은 50대 50이 될 가능성이 높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한성중 누가 경영권을 갖게될지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한성 관계자도 "연내로 공식법인이 출범한다"고 확인하고 "메르세데스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한성차를 통하지 않고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전시장에서 직판되는 벤츠를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BCL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동북아시아 본부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대신 MBCL서울사무소를 통해 한국시장을 모니터링해 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