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사업단장 공모 '물밑경쟁'..줄기세포 서울대등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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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1천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신규 사업단장 공모에 참여할 연구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4일 과학기술부 및 학계에 따르면 올해 과기부가 새로 선정한 프런티어 연구사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줄기세포연구과제(세포응용연구사업)의 경우 서울대 차병원 연세대 미즈메디병원 등 4개 기관의 연구진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후보를 내기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성과를 내세우고 있는 가톨릭대가 전남대 연구진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명공학연구원 한용만 박사,울산의대 권병세 교수 등도 공모참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분야 공모에 참여하는 기관과 연구자들은 최근잇따라 독자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하거나 대규모 국제학술행사를 여는등 세를 과시하고 있어 누가 사업단장에 선발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를 이용한 질환진단 및 치료 과제에는 생명공학연구원 유성언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명희 박사,연세대 백융기 교수 등이 소속기관의 지원을 받아 단장공모에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