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6%초반 횡보, "오전중 물량소화 완료"

채권 시장이 오전중 물량 소화를 마치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른 6.03%에 거래됐다. 오전에 기록했던 수준보다는 0.02%포인트 정도 하락한 것. 5년 만기 2002-2호는 6.77%로 0.09%포인트 올랐다. 거래는 통안채 1∼2년물 위주로 이뤄질 뿐 지표물 거래는 거의 없다. 국채선물 3월물은 104.50선에서 지지됐다. 오후 2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30포인트 하락한 104.55를 가리켰다. 지난 4일과 5일 입찰한 국고채와 통안채 2조5,000억원 납입이 이날 이뤄짐에 따라 오전중 물량이 다소 출회돼 금리 상승 폭이 컸던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컸지만 장 초반 금리 상승폭이 워낙 커서 반영된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려있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콜금리가 동결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내 마지막 금통위를 맞아 의외의 발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금리가 급변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