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개별종목장세, "자꾸만 느껴지는 부담감"

과연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인가 7일 주식시장은 소폭 상승하여 출발하였으나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보다는 조정심리가 더 강했다. 개별종목으로의 상승세는 지속되는 분위기였다. 특히 기존 주식시장 상승에 편승하지 못하고 소외된 종목들의 상승이 펼쳐지면서 개별종목장세가 도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황 전환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파브PDP가 후원하는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게임의 참가자들은 향후 전개될 시장상황이 쉽게 판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 역시 조심스럽게 매매에 임했다. 동양투신운용의 김희국 운용역은 네오위즈(42420)와 넷웨이브(47730)를 신규로 매수했고, 대우증권의 이상문 연구위원은 기존에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에이텍시스템(45660)을 500주 추가 매수했다. 신한증권 박동제 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던 아토(30530)와 엔씨소프트(36570)를 전량 매도해 각각 +22.6%, +6.4%의 수익률을 올렸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디지아이(43360)를 800주 추가로 매수, 필룩스(33180)를 2,420원에 3,38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참가자들 중에서 한국투자신탁증권 조성욱 대리와 제일투신운용의 이승준 운용역은 다시 한번 한국미생물연구소(41960)에 대한 다른 견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 대리는 과거 한국미생물연구소를 정해진 가격 범위 안에서 단기매매하여 수익을 올렸고, 제일투신운용의 이 운용역은 중.장기적인 포지션매매를 하고 있다. 이날 조대리는 지난 28일 1만 1,700원에 1,000주 매수한 한국미생물연구소를 -2.9%의 손실을 감수하고 손절매 했고, 이와는 반대로 운용역은 1만1,500원에 2,21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조대리는 "최근에 매매하고 있는 종목들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으로 매매를 하고 있다"며 ""악재가 있어서 손절매한 것은 아니고 한국미생물연구소도 중장기적으로는 좋은 종목이지만 현금확보 차원에서 손절매했다"고 말했다. 제일투신운용의 이 운용역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 매수한 것은 아니며 목표 수익률을 아직 밝힐 수 없지만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또한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운용역의 경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삼양제넥스(03940)를 -3.9%의 손실을 감수하고 손절매한 후 한국미생물연구소를 피라미딩(이익이 나고 있는 주식을 추가로 매수)해 보유 수량이 4,710주에 달한다. 이날까지 보유한 수량에 대한 평균 수익률은 8.6%. 이날 한국미생물연구소는 100원 하락한 1만1,600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윤태석기자 t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