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예상보다 큰폭 하락..최근 5일간 6.9% 떨어져

미국의 보복관세 부과 방침으로 철강주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INI스틸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철근업체와 세아제강 한일철강 등 강관업체,풍산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업체는 미국의 수입제한조치로 인한 피해가 없거나 미미한데도 주가 하락폭이 크다며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7일 증시에서 철강업종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42%) 내린 1597.99로 마감됐다. 최근 5일 연속 내리며 6.9%나 하락했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철근업체는 수출비중이 매출의 3% 미만이고 대부분을 내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특히 내수는 건설경기에 힘입어 꾸준히 호전되고 있어 주가가 내릴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비철금속업체도 부정적인 영향은 없는 반면 최근 아연과 동 등 비철금속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위원도 "예고된 악재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며 "철근업체와 강관업체는 주가하락이 계속될 경우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