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9일) '솔로' ; '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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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KBS2 오후 10시)=미군이 인간병기로 만든 사이보그 '솔로'가 자신을 제작한 군과 충돌하고 힘없는 남미의 농부들과 정을 나누며 활약하는 액션물.
미군이 20억달러를 들여 만든 사이보그 '솔로'는 작전수행의 핵심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헤인즈 장군의 기대와 달리 살상을 기피한다.
사이보그답지 않게 인간의 감정,따뜻한 마음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장군은 솔로를 프로그램한 빌 박사에게 재프로그램을 지시하지만 군용 인터넷으로 이를 미리 안 솔로는 자신의 기억이 지워질까봐 기지를 무단 이탈,남미의 농촌으로 숨어든다.
미군은 솔로를 체포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하고 솔로는 이를 피해 농민들과 협력하는데...
□자카르타(MBC 오후 11시10분)=부호들의 돈이 쌓여있는 금융회사를 노리는 세 팀의 금고털이범들이 벌이는 두뇌게임을 그린 범죄 액션물.
한국영화로선 보기 드물게 범죄물에 코미디와 액션을 가미했다.
정초신 감독 작품으로 김상중 윤다훈 이재은 임창정 진희경 등이 각각 다른 성격을 연기했다.
'자카르타'는 완전범죄를 의미하는 국제범죄사회의 은어다.
국내 부호들의 달러가 대거 입수되어 있다는 신생 금융회사인 오광투자금융을 노리고 세 팀의 누뇌가 격돌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블루.화이트.레드의 한 팀.
방탕한 생활로 인한 거액의 사채를 갚기 위해 회사금고를 털려는 부사장, 최신 권총을 구입한 두산.해룡 형제팀이 일제히 금고털이 작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