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육, 컴퓨터.예체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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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어 수학 등 기초 교과목뿐 아니라 미술 피아노 컴퓨터 등 아이들의 특기.적성 개발과 관련된 분야의 방문 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업방식이 1대 1로 이루어져 아이의 적성을 빨리 알아볼 수 있는데다 전문 교사들이 학생의 수준에 맞게 가르친다는 방문 교육의 장점이 예체능 분야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홈스터디 업계 관계자는 "방문 학습하면 으레 한글 산수 영어만을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며 "전반적인 성적은 좋지 않아도 특정 분야에 장기가 있으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현행 교육제도도 컴퓨터 음악 미술 등 전문 분야 방문교육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준별 미술 지도=리틀피카소(www.littlepicasso.com)는 3세부터 중학생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생의 연령과 능력에 맞춰 미술교육을 시키는 방문 교육업체다.
즉 유아들에게는 선긋기 문지르기 붙이기 등을 시키면서 색상이나 기본적인 형태의 개념을 익히도록 하고 취학전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식초 냄새를 맡고 느낌 표현하기","신문지 위에 그림그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표현기법을 가르친다.
특히 스테인드 글라스나 염색물감,오색점토,골판지 등 기존 미술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다양한 소재를 접하도록 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입체적이고 생동감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회원에게는 수채화 소묘 디자인 파스텔화 등 전문적인 미술영역을 기초 이론부터 실기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게 한다.
주 1회 방문제 수업으로 교육비는 한 달에 5만원.
연간 교재비는 18만원이다.
생활 피아노 교습=재즈나라(www.jazznara.co.kr)는 딱딱한 클래식 음악이 아닌 가요 가곡 팝송 영화음악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 위주로 피아노 교습을 한다.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등 4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 과정에선 동요 30곡을 소재로 대중음악에 어울리는 반주법을 가르친다.
초급 과정으로 넘어가면 다양한 가요나 팝송을 왈츠 폴카 스윙 등의 리듬에 맞춰 반주할 수 있게 지도하고 중급 과정에선 칼립소 블루스 랙타임 등 한단계 높은 수준의 리듬에 맞춰 영화음악 복음성가 등을 연주할 수 있게 했다.
고급 과정에선 주로 화려한 애드립 위주의 연주기법을 통해 재즈음악을 원곡에 가깝게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고.
한달에 한 권씩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 1회 방문 수업이다.
수업료는 기초.초급이 4만5천원,중급 5만5천원,고급이 6만5천원이다.
사이버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사이버교육은 방문회원의 경우 무료이며 사이버 교육만 받을 때는 월 1만원을 내야한다.
컴퓨터 방문 교육=한컴교육나라(www.hancomedu.com)에서 실시하는 "이찬진 컴퓨터교실"과 대교의 "눈높이 컴퓨터"(www.edupia.com)가 대표적이다.
두 곳 모두 취학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아 과정과 초등학생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두 가지로 나뉜다.
대개 유아에게는 컴퓨터 입문,어린이훈민정음 등 컴퓨터 사용을 위한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이상 학생들에게는 유틸리티 OS(운영체제) 멀티미디어 인터넷 등 정규 입문 과정 한글 워드프로세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과정 워드프로세서.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 위한 자격증 과정 등의 강좌로 세분돼 있어 자신의 능력과 목적에 맞게 수강하면 된다.
주 1회 방문지도.
교육비는 교재값과 학습비를 포함,한달에 7만(대교)~8만원(한컴교육나라)선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