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정치개혁은 신당 창당이 유일한 방법"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12일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신당 창당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신당 합류나 창당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 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귀국한 정 의원은 "정치개혁은 정당개혁으로 이뤄야 하고 정당개혁은 원내정당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하정당이 아닌 이상 창당은 좋은 일이며 국민과 기존 정당들이 축하해야할 일"이라며 "(기존 정당의)유·불리로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영남후보,영남신당이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전국정당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박근혜 의원이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