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용호 게이트 특검 연장"..법안 개정안 국회제출

한나라당은 12일 '이용호 게이트'의 특검범위 확대와 활동기한 연장을 골자로 하는 특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재오 총무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용호 게이트의 파생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25일 끝나는 특검팀 활동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또한 권력형 비리 13인에 대한 국조요구를 민주당이 수용하지 경우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특정사안을 일정기한내에 수사하는 특검의 취지에 어긋나는 정략적 공세"라고 일축한 뒤 "야당이 13인에 대한 국조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회창 총재 일가의 '호화빌라'와 자녀 병역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