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 내구재 : 만도공조 '위니아'..디자인 차별화

만도공조(주)는 위니아라는 브랜드로 가정용 에어콘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차동차용 에어콘은 물론 산업용 냉동기와 업소용 에어컨 등 국내 최대 공조전문회사로서 보유해온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정용 제품 시장까지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다. 위니아(WINIA)는 WIND(바람)와 UTOPIA(이상향)의 합성어로 공기조화의 이상향을 지향하는 기업의지를 표현하는 브랜드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94년 출시된 위니아는 시장진입 초기에 "기상마케팅"이라는 당시에는 생소한 수요 예측 마케팅을 바탕으로 그해의 폭서(暴暑)를 예상하고 생산물량을 미리 확보했다. 이에 따라 타사가 판매할 물량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유일하게 에어컨 판매를 지속해 소비자들로부터 시장진입 첫해부터 위니아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당시 막대한 광고비로도 얻기 힘든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었다는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만도공조는 이후 불필요한 가격경쟁 시장은 지양하고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의 육성을 위해 다른 가전사와는 차별화된 광고.판촉전략을 구사했다. 수도권 시장위주의 집중공략,업계 최다모델 운영,최대 전문 애프터서비스 인원과 조직의 운영,애프터서비스의 반대개념인 "비포어서비스"의 업계 최초운영,직영 방문판매 조직의 운영 등으로 에어컨전문회사로서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꾸준히 추진했다. 올해에도 업계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채택한 신제품을 출시해 예약판매율이 감소하는 업계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이상의 예약판매 신장률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필요한 것을 최고로 만드는 기업"이라는 기업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이야 말로 진정한 브랜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제품의 품질만이 진정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품질본위의 마케팅전략을 펼쳐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